여러분이 돈을 지불했다면, 정당하게 받아야할 것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2톤짜리 SUV를 자동차 대리점으로 돌진하며 항의하는 것은 분명 이득이 되는 행동이 아닙니다. 특히, 법적으로 매우 곤란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추가 옵션을 달아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연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4일, 대만의 타이중에서 한 평범한 남성이 사고를 치고 말았는데요. 그의 2018년형 포르쉐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가 그가 요청한 추가 옵션이 장착되지 않은 채 배송이 되어 이런 일을 벌였다고 합니다. 대만 뉴스에 따르면, 42세 남성인 주씨는 2017년 1월에 전자식 섀시 관리 시스템인 ‘4D 섀시 컨트롤’(4D Chassis Control)과 추가 악세서리가 포함된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를 250,979달러(약 2억 7,000만원)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주씨는 차량에 대한 초기 보증금인 75,000달러(약 8,100만원)을 예치하고 10개월 뒤인 2017년 11월에 4D 섀시 컨트롤 기능이 없는 상태의 차량을 인수 받았는데요. 주씨는 차액 지불을 거부하고 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타이중 시의 포르쉐 자동차 딜러는 주씨에게 계약을 이행하거나 보증금이 몰수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편지를 받은 주씨는 자신의 다른 포르쉐인 흰색 카이엔 SUV를 몰고 자동차 대리점으로 돌진하였습니다. 



그는 결국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고 협박 및 재산 피해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는데요. 주씨는 경찰의 구속에서 풀려나자마자 곧 바로 다시 대리점으로 향했고 판매원들을 상당히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그가 대리점과 보증금을 반환 받거나 그가 원했던 옵션이 추가된 자동차를 구입하라는 협상안을 내놓았지만 어떤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협상은 결렬되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타이중 시의 경찰은 그의 포르쉐 카이엔 SUV에서 곡괭이와 휘발유를 발견하여 그가 이것들을 가지고 어떤 일을 계획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씨는 체포된 후 공개 성명에서 자신이 벌인 행동을 후회한다며 자신은 그저 정차한 차량을 피하기 위해 대리점에 돌진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CCTV영상을 봤을 때는 그다지 믿을만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그가 조사를 받는 동안 경찰은 강도와 사기 전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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