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외계 생명체를 찾는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AATIP)’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처음으로 미확인비행물체(UFO) 연구 사실을 인정했죠.

사실 외계 생명체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악명 높은 프로그램 ‘프로젝트 블루 북’은 1969년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뉴욕 타임즈는 미국 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에 정부는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조용히 이 프로젝트에 250을 쏟아 부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럼, UFO 전문가 제레미 코벨이 밝힌 AATIP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Jeremy Corbell>


지난 2007년 시작된 AATIP 프로그램은 그동안 UFO와 관련된 현상들을 연구했습니다. 시작은 ‘틱 택 사건’ 때문이었죠. 당시, 여러 미 공군 조종사들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를 목격했습니다. 심지어 영상으로 까지 기록해 두었는데요. 해당 물체는 물리학이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이상하게 행동했습니다. 빠르게 회전하며 예상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였죠.

<틱택사건 영상>


아마 이때부터 국방부는 이 물체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체에 대한 식별 여부와 출처 및 위협 여부를 조사했죠. 하지만 뉴욕타임즈에서 이를 보도했을 때, 정부는 2012년 해당 프로그램은 종료됐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부>

하지만 루이스 엘리존도는 CNN에 출연해 해당 프로그램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군 정보국 관리자인 엘리존도는 정부가 외계인의 위협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2016년 10월 일을 그만 두기 전까지 이 프로그램은 국방부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다고 상세히 전했습니다.

<Luis Elizondo>


무려 250억원의 자금을 받은 이 프로젝트는 현재 은퇴한 네바다 상원의원인 해리 리드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진행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해리와 다른 동료 의원들은 프로그램이 시작되도록 주도했죠. 대부분의 자금은 억만장자 사업가 로버트 비글로우의 ‘비글로우 에어로스페이스’로 보내졌습니다. 비글로우는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죠. 그는 외계인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이미 우리 사이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주 설득력 있게 주장하곤 합니다.

 

<Harry Reed>


비글로우는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했기 때문에 유타주에 땅을 구입해 UFO를 위한 연구실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저 평범한 연구실은 아니죠. 온갖 기괴한 장면이 목격되는 그 유명한 ‘스킨워커 랜치’입니다.

  

<SkingWalker Ranch>


많은 UFO 광신도들은 관련 소식이 다른 행성에서도 생명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 정부는 왜 해당 연구를 지속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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